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2:38
스포츠

복귀 알린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14년 만에 국제대회 출격할까

기사입력 2022.09.21 10:3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유도 전설이 돌아올까.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원희(41) 용인대 교수가 국제대회 출전을 고심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원희 교수는 올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열리는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남자 73㎏급 출전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제대회 출전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예행 개념"이라며 "다만 국제대회에 참가하면 시차 적응 문제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릴 수 있어서 출전 여부를 확실하게 정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가 언급한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은 다음 달 21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가대표 자격이 없어도 출전할 수 있다. 이 교수가 아부다비 대회에 참가한다면, 2008년 은퇴 이후 14년 만에 정식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 교수는 올해 6월 경기도 유도회 소속으로 선수 등록을 하며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제자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교수의 최종 목표는 내년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이다. 이 교수는 "진지하게 도전하고 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전한 바 있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 교수는 한국 유도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 쾌거를 이뤘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모교 용인대에서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를 맡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으며 후배들을 지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