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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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페이스' 레알, 35년 만에 '개막 6연승'

기사입력 2022.09.19 11: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35년 만에 개막 후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역대급 페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개막 후 6연승을 달린 레알은 2위 바르셀로나에 2점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7위(3승1무2패, 승점 10)에 머물렀다.

레알은 전반 18분,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35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추가골을 넣어 달아났다. 후반 38분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레알은 개막 후 리그에서만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유럽대항전까지 포함할 경우 무려 9연승이다.

상대 팀들도 만만치 않았다. 셀타 비고,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고,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프랑크푸르트를 꺾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독일 라이프치히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선수들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브라질 신성 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가 양 측면에서 위협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입생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카세미루의 빈자리를 현재까지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미드필드와 측면을 오가면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성장도 눈에 띈다. 데이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도 눈여겨 볼 만하다. 

레알의 기세는 기록으로도 알 수 있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레알이 개막 후 리그 6연승을 거둔 것은 1987/88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려 35년 만의 일이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역대급 페이스까지 겹쳐진 레알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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