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1:31
연예

"미성년 성착취→얼굴에 X칠"…'고딩엄빠2', 역대급 사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14 07:2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고딩엄빠2' 김다정이 충격적인 사연을 고백했다.

13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 배우 오승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승은은 "중딩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녀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물음에 그는 "지금도 두 딸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전화를 100통씩 한다. 좀 엄하게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리 몽뎅이를 부러뜨려서 집에만 있게 할 거다"라며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19살에 엄마가 된 김다정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6살 때부터 사이비 종교 시설에서 생활, 11년간 노동력 착취를 당했다고 전했다. 학교에 가는 건 꿈도 꿀 수 없었다고.

김다정은 17살이 되서야 시설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홀로 생활하며 외로움과 싸우던 그는 채팅을 통해 한 남성을 만났다. 



김다정은 연인이 된 그 남성과 함께 생활했다. 그러나 연락이 안 되는 일이 잦아졌고, 그의 핸드폰에서 외도 흔적을 발견했다. 그렇게 두 달간의 짧은 연애가 끝났다.

전 남자친구가 김다정을 찾아왔다. 결국 그는 남자친구와 재회했다. 그러던 중 김다정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그의 어머니는 "낙태는 큰 죄악"이라며 출산을 종용했다.

김다정은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남자친구는 "넌 여자애가 피임 안 하냐. 당장 병원 가서 수술해라"라고 해 출연진들을 분노케했다. 그는 "우리가 죽고 못 살 사이냐. 설마 나랑 결혼할 생각이었냐. 애 낳으면 어떡할 거냐. 돈은 있냐. 너 진짜 대책없다"며 비아냥댔다. 남자친구는 "애 낳을 거면 알아서 해라. 나 끌어들이지 말고"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어 김다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들을 주5일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밝힌 그는 유튜브 시청, 게임을 하며 무기력한 하루를 보냈다. 그는 "사이비 종교 시설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게 어렵다"며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다정은 함께 사이비 종교 시설에서 생활했던 지인을 만났다. 두 사람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미성년 신도 성착취로 목사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안산 구마교회 사건' 피해자였던 것.

김다정은 "영상을 찍어서 보관했다"며 "'너희 나가면 이거 인터넷에 뿌릴 거다'라고 협박했다. 당시 16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인은 "한 달에 헌금액 2천만 원을 요구하지 않았냐"며 "헌금액을 채우지 못하면 아기들을 다 불러 얼굴에 똥을 발랐다. 더 잔인한 건 엄마한테 직접 바르라고 시켰다"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눈에 파스를 바르고, 얼굴에 가스총을 쐈다", "발바닥, 엉덩이를 때렸다", "여자 신도들끼리 서로를 이간질하고, 감시하고, 보고하게 만들었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들은 "50억을 준다고 해도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택하겠다"며 "평범하게 자랐으면 성격이 이랬을까 싶다. 타임머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