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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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지엘린스키, UEFA 공식 'POTM' [UCL A조]

기사입력 2022.09.08 06:27 / 기사수정 2022.09.08 06:2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멀티골을 터뜨린 나폴리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리버풀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지엘린스키의 멀티골과 앙귀사, 시메오네의 골을 더해 4-1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같은 날 레인저스를 4-0으로 대파한 아약스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이날 나폴리는 모든 선수들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간단한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빠른 템포로 리버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리버풀의 측면을 파괴했다. 

그 중에서도 승리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멀티골을 터뜨린 지엘린스키였다. 지엘린스키는 전반 4분 만에 제임스 밀너의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켜 이른 시간 리드를 안겼다. 
  
나폴리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리버풀을 압도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끔찍한 수비력을 보인 조 고메스 대신 조엘 마팁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마팁은 세트피스에서 강력한 헤더슛을 선보이며 나폴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자칫 분위기가 리버풀 쪽으로 흐를 수도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지엘린스키가 나섰다.

후반 2분 시메오네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꺾은 완벽한 타이밍에 나온 골이었다. 이후 나폴리는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홈에서 강팀 리버풀을 4-1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지엘린스키는 당연하게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엘린스키를 Player Of The Match에 선정했다고 전했다. 

사진=UEFA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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