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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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치도 떠났다...'루즈-루즈 딜' 된 스왑딜

기사입력 2022.09.07 18:30 / 기사수정 2022.09.07 20: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지난 2020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간의 이뤄진 스왑딜은 결국 그 누구도 웃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미랄렘 피아니치는 곧 UAE의 샤르자 FC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곧 오는 8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을 앞두고 있는데, 피아니치는 이적을 위해 경기 전날 훈련에서 제외됐고 UAE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피아니치의 이적료를 아예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최소한의 금액만 받게 될 것"이라면서 "대신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2년 동안 지불해야 하는 파니치의 연봉을 아낄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6월 30일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사이에서 트레이드 형식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바르셀로나 당시 유벤투스에서 뛰던 피아니치를 옵션 포함 6500만 유로(약 891억 원)에 영입했고, 같은 날 유벤투스는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 영입을 위해 8200만 유로(약 1124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이 거래는 최종적으로 양 팀 모두에게 손해인 거래가 되고 말았다. 두 선수 모두 기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주전에서 밀리고 말았다.

유벤투스 중원의 핵심 플레이메이커였던 피아니치는 2020/21시즌 코로나19 감염과 무릎 부상으로 인해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은 튀르키예의 베식타스 SK로 임대를 떠났다.

한때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라 불렸던 아르투르도 유벤투스에서 2시즌 동안 63경기 1골 1도움만을 기록해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지난 2일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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