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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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승' 국보급 전설과 나란히, 김광현 "뿌듯합니다"

기사입력 2022.08.10 23:2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대선배 기록과 타이라니, 뿌듯하죠.”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10승과 함께 통산 146승을 달성하며 선동열(전 해태)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광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146승을 기록한 김광현은 선동열과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승 공동 5위에 오른 것. 아울러 317경기 만에 146승을 달성하면서 최소 경기 146승 달성 기록도 새로 썼다. 

경기 후 만난 김광현은 해당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대선배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 온 대선배들이고, 그들을 보면서 달려왔는데 타이를 이뤄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나도 언젠간 야구를 그만두고 누군가의 선배가 될텐데, 그들도 나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저를 보면서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승리를 차근차근 쌓았으면 좋겠고, 개인 욕심보다는 팀이 이기게 하는 피칭에 집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10승으로 3년 만에 10승 달성과 함께, 열 시즌 두 자릿 수 승수 진기록도 달성했다. 이는 송진우(전 한화)의 11시즌에 이어 KBO리그 통산 공동 2위 기록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운 김광현이다. 

그는 “선발로서 10승은 훈장같은 의미다. 모든 투수가 10승을 하고 한 턱을 쏘는 게 선발의 이름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면서 “10승을 도와준 타자들에게 정말 고맙고, 은퇴까지 계속 10승 해서 ‘이 선수는 매년 10승을 하는 투수’라는 별명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통산 최다승 순위

- 송진우 210승

- 정민철 161승

- 양현종 157승

- 이강철 152승

- 선동열 146승

- 김광현 146승

▲ 종전 최소 경기 146승 달성 기록


- 정민철 2007년 340경기만에 달성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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