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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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승엽, 59세 황혼육아 일상…"막내딸은 올해 대학생" (퍼펙트 라이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11 0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편승엽이 황혼 육아 일상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편승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편승엽은 황혼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152평 규모의 텃밭을 가꾸고 집에 돌아온 편승엽은 손주들과 수박을 먹으며 즐거운 간식 시간을 보냈다.

이어 편승엽은 아이들을 몸으로 놀아주며 지친 모습을 보여 MC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이성미는 "진짜 희한하다. 딸이 키우는 스타일과 아빠가 키우는 스타일이 다르면 갈등도 생기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편승엽은 "이유가 있다. 처음부터 아이 육아에 대해서 간섭하려면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또 편승엽은 손주들에게 영상 매체를 보여주지 않고 직접 놀아주는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는 그럴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험 요소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편승엽은 직접 수확한 채소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이때 딸과 사위 부부가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왔다. 편승엽은 달걀부추 볶음, 모닝글로리 볶음, 태국식 볶음밥 등으로 태국식 저녁 한 상을 차렸다. 홍경민은 "장인어른이 해준 음식을 먹는다니 생소하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편승엽은 "딸 넷에 아들 하난데 (손주) 남자 아이 둘 키우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친구가 큰딸이고 밑에 쌍둥이 아이들이 있다. 막내가 올해 대학교에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황혼육아에 대해 편승엽은 "귀찮다는 생각은 안 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제가 바쁜 시기를 보냈다. 마음만큼 아이들한테 못해줬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키워졌는데 아빠 입장에서 마음 아픈 적이 많았다. 엄마 손길이 그립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겪다 보니까 저도 아이한테 해주고 싶은 게 있더라"라고 전했다.

식사 후 첫째딸은 편승엽에게 "셋째도 봐주실 수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편승엽은 "무슨 셋째? 그때는 몇 시간도 안아서 재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째딸은 "아빠가 그동안은 시간도 돼서 애들도 봐주고 취미로 농사일 시작한 것도 너무 좋다. 근데 이제 그런 건 살짝 줄이고 가수로서 아빠의 모습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편승엽은 "살면서 여러 가지로 우울하고 재미없었을 때 예쁜 손자들 안겨줘서 마음적으로 훨씬 활력을 찾았다. 전에는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 같은 게 별로 없었는데 손주들한테 할아버지가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인기가 있었던 사람이라는 걸 한 번쯤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신곡 나오면 너도 홍보를 많이 하고 CD도 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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