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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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서, '모범가족'으로 컴백…"그동안 잘 놀았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8.09 14: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윤진서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과 김진우 PD가 참석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윤진서는 무능한 남편과 사춘기 딸, 병에 걸린 아들을 돌보며 가까스로 가족을 지탱해온 동하의 부인 은주로 분했다. 

윤진서는 단막극인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통화권이탈'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작품을 안 하고 싶어서 안 보였던 건 아니고 항상 작품을 기다렸다"면서도 "되게 쉬고 싶었던 것 같다. 쉬고 싶은 마음과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도 같이 존재했던 것 같다"고 휴식기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작품을 기다리면서도 재밌는 개인적인 생활을 보내다가 드디어 만난 거다. 그동안 놀았다. 잘 놀았다"며 "바다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보고 영화도 많이 보고 광화문 근처에 산책도 많이 다녔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윤진서가 연기한 은주는 무능한 남편인 동하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인물이라고. 이에 그는 "은주가 동하한테 뭐라고 하는 장면이 많다"며 "근데 이 친구가 직업을 갖고 있고 경제활동을 하면서 뭐라고 하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한테 그 부분을 말씀드리면서 바가지를 긁더라도 진정성이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힘든 상황에 처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민낯으로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윤진서는 "걱정이 될 정도였다. 감독님이 얼굴에 정말 가까이 다가오면서 '베이스 한 거 보이는데?'라고 하더라. 조금도 화장한 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생활에 쫓기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그리곤 "민낯보다 오히려 더 색을 죽이고 그렇게 해줬던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촬영 현장 스틸을 보면서는 "저거는 과거의 행복했던 한때를 찍는 장면이다. 저때는 화장을 허락해줬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모범가족'은 오는 12일 공개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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