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3 15:41 / 기사수정 2011.04.13 15:41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혹자는 이미 승부가 기울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이는 아직 모른다고 한다.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이 샬케 04 원정길에 오른다. 이미 1차전에서 2-5로 패한 인테르는 준결승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들이 샬케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하다. 원정에서 4골 차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
반면 라울 곤살레스가 포진한 샬케는 클럽 역사상 최초로 챔스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16강에서 발렌시아를 꺾은 샬케는 기세를 이어, 8강 1차전 인테르 원정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샬케는 이번 홈 경기에서 4골 차 이상의 패배만 당하지 않는다면, 준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토트넘 핫스퍼 역시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0-4로 무릎을 꿇었다. 애초 양팀의 경기는 큰 주목을 받았다. 기동력이 강점인 토트넘의 활발한 측면 공격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이뤄진 레알의 막강한 화력이 정면 충돌했다. 그러나 전반 초반 피터 크라우치의 퇴장으로 말미암아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이렇다 할 반격도 없이 무기력하게 패했다.
반면 레알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두 골을 터뜨리는 등, 한 수 위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들은 이번 2차전 원정길에 오르는 발걸음이 가볍다. 5골 차 이상의 패배만 없다면 지난 2002/03시즌 후, 무려 8년 만에 챔스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인테르, 반전을 노린다
최근 인테르는 밀라노 더비전에 이어 샬케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팀 분위기가 좋지않다. 그러나 지난 주말 열린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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