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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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돌아온 '부코페', 신개념 공연 형태…"웃은 만큼 돈 내자" [종합]

기사입력 2022.08.03 12:54 / 기사수정 2022.08.03 12:5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가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돌아온다.

3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BICF 집행위원장 김준호를 비롯해 전유성, 김대희, 성하묵, 조윤호, 오나미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 10회를 맞은 '부코페'는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돌아온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부산 각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부코페’는 국내외 최고의 코미디언 라인업 구성은 물론 관람 폭 확대를 위한 장르, 세대별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앞서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옹알스’, ‘까브라더쑈’, ‘쇼그맨’, ‘숏박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스탠드업 코미디 진수들이 펼치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와 고등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코믹 상황극 ‘급식왕’, 코미디와 음악의 콜라보 ‘슈퍼스타코리아(개그쟁이)’, 유튜버들이 뭉친 색다른 코믹 콩트 ‘희극상회’가 무대를 꾸민다.



또 욕 개그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선 변기수의 특별한 공연 ‘변기수의 (목)욕쇼’, 스토리가 알찬 콩트 코미디를 볼 수 있는 ‘잇츠 홈쇼핑 주식회사’, 두 형사와 절도범들이 펼치는 기막힌 콩트쇼 ‘투깝쇼’ 등이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이날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한 해만 더하자, 더하자' 하다가 10회까지 오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자식이 없어서 페스티벌을 제 자식처럼 사랑한다. 우리 아이가 10살이 돼 너무 기쁘다"며 각별한 소회를 드러냈다.

김대희 역시 "어느덧 10회를 맞이해서 기쁘다. 김준호 씨가 얘기했지만, '한해만 더 하자, 내년에도 해보자' 했던 게 10회가 됐다. 10회만 버티면 계속 쭉 갈 수 있다고 들어 용기가 됐다"며 "개그맨들이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전유성은 2013년 '부코페'와 인연을 맺어 명예 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유성은 "개그맨 1세대로서 저희가 못한 걸 후배들이 하는 게 자랑스럽고, 왜 우리들은 이런 걸 못 했나 생각도 들었다"며 "'부코페'를 통해서 한 가족이 됐다는 걸 생각하면 잘 만든 행사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올해 ‘부코페’는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페스티벌과 협업한 ‘코미디 버스(Comedy Vers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코미디 버스’는 인게이지 앱을 통해 PC와 휴대폰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으며, 오는 8월 열리는 제10회 ‘부코페’에서도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 공간인 ‘코미디 버스’에서 펼쳐지는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공연 형태로 K-코미디만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쇼그맨'과 '변기수의 (목)욕쇼'는 일반석과 함께 '개그페이 전용석'도 운영된다. '개그페이'는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웃은 만큼만 관람료를 내는' 신개념 공연 형태다.

이와 관련해 김준호는 "메타버스와 안면인식을 통한 개그 페이도 진행한다. '쇼그맨'팀과 '변기수 (목)욕쇼'에서 일부 객석에 태블릿을 설치해 웃는 만큼 돈을 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급식왕' 팀의 이은호는 "유튜브에서 보지 못했던 매력을 보여주는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변기수의 (목)욕쇼' 팀의 김태원은 "10년을 맞이해서 더욱더 많이 준비했고 '목욕쇼'라는 제목으로 여러분들의 스트레스를 씻겨 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서남용 사물개그' 팀의 서남용은 "제가 했던 모든 것들을 압축해서 보여드리겠다"며 '부코페' 무대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축제 '부코페'는 오는 19일 개막한다.

사진=(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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