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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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홈구장 배팅 케이지에서 살고 있어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7.29 17:50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인상을 심고 있다.

SSG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부진했던 케빈 크론과 결별을 선택,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라가레스를 총액 49만5000달러(연봉 40만달러, 옵션 9만5000달러)에 영입했다. 올스타 브레이크였던 17일 입국한 라가레스는 지난 문학 LG전부터 출전에 나섰다.

첫 인상은 긍정적이다. 데뷔전이었던 26일에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7일 좌익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여러 차례의 호수비와 유쾌한 세리머니는 덤. 라가레스는 28일에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라가레스의 실전을 지켜 본 김원형 감독은 "타석에서 볼도 잘 보고, 메이저리거로서 선수 경험이 많다 보니까 그 경험을 바탕으로 타석에서 확실한 자신의 계획들이 있는 것 같다. 상황에 따라 기다릴 때 기다릴 줄 알고, 공격적으로 쳐야 할 때는 또 적극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도 김원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감독은 "짧지만 연습하는 태도나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야구를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기 걸 확실히 하고, 외야 수비 훈련 철저하게 한다. 그런 면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홈구장에서는 배팅 케이지에서 살고 있다"며 성실하게 움직이는 라가레스에 대해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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