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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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상황인데.." 적재적소에 나온 벤자민의 쾌투

기사입력 2022.07.28 22:2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 웨스 벤자민(29)이 팀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었다.

벤자민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팀의 8-2 승리에 공헌했다. 6이닝 이상 비자책 투구는 올 시즌 처음이다. 시즌 2승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종전 4.01에서 3.23으로 대폭 낮췄다.

1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실점을 내준 벤자민은 2회부터 순항을 펼쳤다. 2회와 3회 안타 하나 씩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벤자민은 5회 1사 후 이용규에 볼넷을 내줬으나 김혜성을 병살타로 봉쇄했다. 6회 또다시 수비 실책이 나오며 실점이 불어났지만, 자책점으로 표기되지 않았다. 6회까지 투구수 103개를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 146km/h를 던졌다. 적절히 섞어 구사한 커브(18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10개)도 효율적이었다.

경기 후 벤자민은 인터뷰에서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 수비 쪽에서 어려운 타구가 많았는데 동료들이 잘 막아줬다. 팀에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상황인데도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성우의 좋은 리드에 타자들이 못 치고 있었고 그대로 따라가면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유인구 활용도 생각하고 던졌다"라며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시즌 6번째 등판을 마감한 벤자민은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그는 "감독님, 코치님들, 포수들, 동료들의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 한국 타자들의 정보를 쌓아가고 있다. 또 컨디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면서 던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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