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비상선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시완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병헌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상선언'에서 이병헌은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병헌은 극 중 의문의 탑승객 진석 역을 연기한 임시완과의 호흡을 묻는 말에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그 캐릭터의 인물로 최면을 걸어서 연기를 하게 되는데, 만약 실제로 진석 같은 인물이 있다면 저는 엄청 공포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 한마디가 정상적인 대화가 아니고, 그 표정이나 눈빛 같은 것들이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함께 비행을 하면서 나와 내 가족을 그 친구가 주시하고 있다면 그것만큼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 받고 공포스러운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을 이었다.
이병헌은 "실제 현실에서의 임시완 씨는늘 엉뚱한 질문도 많이 하고, 아주 독특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저희 집에도 가면 안되냐고 먼저 물어보기도 하더라"고 웃으면서 "또 '비상선언'과 관련된 여러 홍보 활동을 통해서도 보셨겠지만 막내로서 아주 귀여운 역할을 실제 촬영장에서도 했었다"며 웃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