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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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극단적 선택 고백…'♥23세 연하' 아내에 "돈 보고 그러냐고" (동치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17 0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수홍이 친형 분쟁 이후 지금의 아내도 불신했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내가 어떻게 괴로움 없이 빨리 죽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까 나는 죽어야 되는 존재구나 자책의 끝이었다"라며 친형 분쟁 심경을 전했다.

결혼 전 극단적 선택을 위해 산에 올라갔던 박수홍을 찾기 위해 아내는 슬리퍼 차림으로 박수홍을 찾아나섰다. 박수홍은 "아내가 죽으면 나도 죽을 거라고, 막 수면제를 먹겠다고 했다.

박수홍은 "너는 왜 그러는 거냐고 모질게 굴었다. '너도 내 돈 보고 나 이용하려고 그러는 거야?' 그랬다. 아내가 '나한테 왜 그래. 죽을까봐 걱정하는 사람한테 왜 그러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땐 미쳐있었다. '너는 목적이 뭐냐'고 아내를 밀어냈다"라고 떠올렸다.

박수홍의 장인어른은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박수홍은 "아버지에게 아내가 '망해도 내가 망하고, 죽어도 내가 죽는다. 더이상 고집하면 집 나가겠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결혼까지 간 거다. 저를 살리려고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기가 막힌 과정들과 누명 사이에서 나를 웃게 하려고 한다"며 "스트레스로 아내 머리에 원형 탈모가 생겼다. 밖을 못 나간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반려묘 다홍이와 아내가 집에서 반겨주는 삶을 밝힌 박수홍은 "아내와 다홍이가 저를 살려준 존재다. 할 수 있는 한 정말 잘할 거다. 최선을 다 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과 형수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총 1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회삿돈을 생활비로 무단 사용하고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친형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친형 측은 박수홍이 1993년생, 23세 연하 여자친구가 있다며 그로 인해 형제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본질은 횡령"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달 만인 지난해 7월 박수홍은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며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며 "아내에게 번듯한 결혼식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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