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배정대-알포드의 백투백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10연패에 몰아넣었다.
KT 위즈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7월 7승1패 상승세를 달리며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삼성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9회초까지 2-3으로 끌려가던 KT였다. 하지만 9회말 KT가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동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포드가 끝내기 역전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4-3 승리를 이끈 것.
경기 후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올시즌 상대 선발 원태인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데스파이네가 어느 정도 버텨주면 경기 후반에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데스파이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수, 김재윤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라며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자들을 언급하면서 “타선에서는 빅볼 야구를 보여줬다. 배정대가 추격하는 타점에 이어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알포드가 끝내기 홈런을 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