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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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같은 존재...즐라탄에 존경심을 표한 디아스

기사입력 2022.06.13 18:00 / 기사수정 2022.06.13 16:5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AC 밀란에서 즐라탄과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디아스가 즐라탄을 자신의 또 한 명의 아버지로 표현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브라힘 디아스는 AC 밀란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언급했다. 2021년 여름 레알에서 밀란으로 임대 간 디아스는 즐라탄과 함께 2021/22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이루어냈다.

밀란의 11년 만의 리그 우승에는 즐라탄이 큰 역할을 했다. 만 40세인 즐라탄은 리그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지만, 강렬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휘어잡으며, 우승을 위해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게끔 만들었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디아스는 "내 아버지뻘 나이인 즐라탄을 보면 항상 놀랍기만 하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 나에게 있어 즐라탄은 또 하나의 아버지 같은 존재였고, 지금도 그렇게 느낀다. 즐라탄 덕에 많은 걸 배웠고 경기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 물론 내가 패스를 할 타이밍에 공을 주지 않으면 불같이 화를 낸다"고 고백했다.

이어 "즐라탄의 뛰는 모습을 보면 즐라탄이 언제가 승리하길 원하고, 승리를 위해 경기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즐라탄의 분위기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데, 언제나 승리를 위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게끔 만들어 더 좋은 선수로 성장시킨다"고 밝혔다.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즐라탄은 자신이 지난 6개월 동안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없이 경기를 치러왔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기 위해 지난 6개월을 매주 무릎에 가득찬 물을 주사기로 빼내고 진통제를 먹으며 버텨왔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곧바로 무릎 수술에 들어갔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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