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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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연예계 싸움 1등' 이동준, 조폭과 싸우는 것 직접 목격"(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08 06:30 / 기사수정 2022.06.08 02: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박준규가 ‘연예계 싸움 서열 1위’ 이동준의 싸움 목격담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동준, 박준규, 김보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규는 ‘연예계 싸움 서열 1위’로 알려진 이동준이 직접 싸우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박준규는 “동준이 형이 직접 싸우는 걸 봤다. 대전 온양 나이트클럽에서 불량배들과 시비가 붙었다. 동준이 형이 한 명의 가슴팍을 툭 밀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을 돌려차기로 때려버리더라. 개싸움을 하는게 아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 세상에서 동준이 형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이동준은 “싸움은 일단 기선제압이 중요하고, 그 다음이 선방이다. 거기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싸움의 기술을 전했다. 이상민은 “동준이 형 나이대의 분들이 싸우는 걸 보면 정말 무섭다. 20대가 화난 거랑은 느낌이 다르다. 60대 건장한 남자의 눈이 돌아가면 정말 무섭다”고 했고, 이를 들은 이동준은 “왜냐면 우리 정도가 되면 산전수전을 다 겪었지 않나. 그래서 ‘내일 죽어도 호상이다’라는 생각으로 그냥 싸운다. ‘인생 살 거 다 살았는데’ 이런 마음으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이동준은 의리 때문에 큰 빚을 지고, 아직까지도 그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15년 전에 내가 영화를 찍고 망해서 사정이 어려웠다. 그런데 아는 동생이 나한테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사무실에 놀러오라기에 의리로 갔다. 사무실이 굉장히 좋았다. 그러면서 청계천 개발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동준은 “동생이 직원들 월급을 못 줬다면서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고, 나도 돈이 없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빌려줬다. 그런데 그 다음 달에 동생이 나한테 원금 5000만원과 이자 1000만원을 더해 6000만원을 갚았다. 그러니까 그 동생의 사업에 내가 관심을 갖게 됐다. 그 돈을 받는게 아니었다. 차라리 동생이 처음에 5000만원을 안 갚았으면 나았을 거다”라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이동준은 “나는 지금도 내 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내 돈을 빌려가서 사업을 한 사람 중에 성공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내 돈은 재수없는 돈이니까 나한테 빌리지 마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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