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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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사는 여자' 왕빛나, 연기 변신 예고 "힘 빼고 심플하게" [종합]

기사입력 2022.05.31 13:50 / 기사수정 2022.05.31 13: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왕빛나가 '불행을 사는 여자'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3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JTBC 드라마 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왕빛나, 백은혜와 김예지 PD가 참석했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차선주(왕빛나 분)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정수연(백은혜)이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이다. 

먼저 이날 왕빛나는 "교수 부모님 아래 둘째딸로 태어났다. 영재 같은 언니가 있어서 늘 언니 그늘에 가려 있다가 12살에 처음으로 착한 행동을 통해 '착한 아이'라는 칭찬을 받게 됐다. 그때부터 '착한 아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으려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온 인물이다. 겉으로 보면 너무 완벽한 여성으로 자라게 됐다"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차선주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생각해온 배우 왕빛나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감독님의 신선한 연출감각을 통해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좀 힘을 빼고 오락가락하는 감정을 크게 표현하지 않고, 심플하게 했다"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예지 PD님이 많이 짚어줬다. 하나하나 짚어주며 연출해준 김예지 PD님 덕분에 할 수 있었다"며 "풀 영상은 보지 못했는데 다른 모습이 보여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본은 어떻게 봤을까. "'우와 신선하다,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어떨 땐 수연에게, 어떨 땐 선주에게 이끌려가고 있더라. 두 캐릭터의 어떤 한 편이 될 수 없더라. 인간의 내면을 콕 집어내는 게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감독님이 흔쾌히 캐스팅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읽으면 읽을수록 대본이 어렵고 깊더라. 나중엔 '괜히 한다고 그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가 있는 대본이었다. 제 연기 인생에도 공부가 됐고, 계단을 밟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힘이 돼주는 작품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예지 PD는 선주 역에 왕빛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두 여자가 끌고 가는 2인극에 가까운 이야기다. 1순위로 미모와 연기력 이 모든 걸 갖춘 분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주의 경우에는 굉장히 착하고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이미지가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폭이 큰 연기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상당한 연기력이 뒷받침돼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곤 "왕빛나 씨는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분이고 미모 역시 마찬가지이지 않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그때 모습이 새롭더라. 대중의 선입견을 완전히 깨는 작품이었다"면서 "그래서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불행을 사는 여자'는 오는 6월 2일 오후 10시 30분, 1부작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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