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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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보다 휴가를...KDB의 소신 발언

기사입력 2022.05.31 11:37 / 기사수정 2022.05.31 15:3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시티 데브라이너가 선수들의 휴가를 빼앗는(?) 네이션스리그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브라이너는 UEFA 네이션스리그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데브라이너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2022/23시즌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기 위해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2018년부터 시행된 네이션스리그에 대해 데브라이너는 "중요하지 않은 대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즌이 끝난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게 하는 것보다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3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데브라이너는 "내게 네이션스리그는 중요한 대회가 아니다. 경기에 나서긴 할 거지만, 나에겐 일종의 연습 경기"라며 네이션스리그에 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 모두 힘든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도 대표팀에 뽑히면 또 경기에 나서야 한다. 우리에게 휴가는 1년 동안 약 3주 좀 넘게 주어질 뿐이고, 휴가를 더 요구하고 싶어도 분위기상 제대로 말을 못 한다"고 발혔다.

마지막으로 "외부인들은 선수가 시즌을 끝낸 뒤 느끼는 기분을 이해 못 하고, 이해할 생각도 없을 거다. 우리가 아무리 목소리를 내도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며 체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자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데브라이너는 이번 시즌 클럽과 대표팀 소속으로 총 49경기에 출전했다. 데브라이너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벨기에와 같은 네이션스리그 A조에 속한 네덜란드, 폴란드, 웨일스와 최대 4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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