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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 겸직한다더니...랑닉, 맨유 컨설턴트 사임→오스트리아 감독 부임

기사입력 2022.05.30 10: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책임질 것 같았던 랄프 랑닉 컨설턴트가 팀을 떠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랄프 랑닉 임시 감독 겸 컨설턴트가 구단을 떠나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에 전념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랑닉이 지난 일요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스트리아 감독직에 전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6개월간 임시 감독으로 보여준 랑닉의 노력에 감사할 것이다. 상호 합의 하에 랑닉은 이제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직에 온전히 집중할 것이며 맨유의 컨설턴트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다. 우리는 랑닉 커리어의 새로운 챕터에 행운을 빌 것"이라고 말했다. 

랑닉은 지난 12월 초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으로 이번 시즌 동안 맨유를 맡았다. 2021/22시즌 이후 그는 2년간 맨유의 컨설턴트 역할을 하며 구단의 선수단 운영 및 이적시장에 관여할 예정이었다. 

랑닉은 지난 4월 30일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고 그는 맨유 컨설턴트와 겸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동시에 다음 시즌부터 팀을 맡을 에릭 턴 하흐 감독 선임에 함께하기도 했다.

랑닉 감독은 맨유를 맡아 프리미어리그 24경기 10승 7무 7패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했던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에 밀려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더욱이 시즌 승점 58점으로 5위 아스널과 승점 11점 차이가 났고 2012/13시즌 리그 우승 이후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감독으로 부임해 6월 A매치 일정부터 지휘에 나선다. 오스트리아는 덴마크,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일정을 치른다.

사진=맨유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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