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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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영 "노력형 트로트 가수, 인정 못 받아 서럽기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6.01 11:50 / 기사수정 2022.05.31 18:4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트로트 가수 김의영에게 '트로트'란 유일무이한 존재다. 트로트에 의해, 트로트로 인해, 트로트이기 때문에 달린다는 김의영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TV조선 '미스트롯2'를 통해 '재도전부의 희망'으로 존재감을 빛내며 최종 5위에 등극한 김의영의 도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통 트로트 가수를 꿈꾸며 수많은 가요제에 도전장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아온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의영은 자신에 대해 "노력형 가수"라고 소개했다. 탁월한 가창력과 탄탄한 기교까지 겸비하며 '미스트롯2' 5위까지 오른 김의영이지만 "타고난 끼가 없고 외모도 특출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면모를 거듭 내비쳤다. 



김의영은 "소속사에 들어가지도 않고 가요제만 주구장창 다니니까 부모님께서 걱정스러워 하셨다. 그 당시 장윤정, 홍진영 선배님처럼 인기 많은 트로트 가수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아버지는 '너가 갈 길이 아니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셨다"고 떠올렸다. 

그 말에 좌절할 김의영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보여주겠다. 기다려라'고 당당하게 외치며 가요제를 휩쓸고 다녔다고. 이때부터 시작된 김의영의 트로트 가수를 향한 '오기'와 '끈기'는 계속 이어지는 셈이다. 

이제는 누구보다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김의영의 트로트 가수 길을 서포트해주신다는 아버지. 김의영은 "아빠한테 제대로 인정 받지 못 하다가 '미스트롯2' 이후 인정 받으니까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정 받지 못 할 때는 서럽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 설움이 다 씻어지는 기분"이라며 웃었다. 



스스로 "목소리가 강점"이라는 김의영은 구수하고 한이 담긴 정서의 정통 트로트 신곡을 준비 중이다. 그는 "애절한 가사의 정통 트로트 곡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 특별하게 상상하지 않아도 감정 이입이 잘 된다. 제 목소리의 강점을 살려 소화할 수 있는 곡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오직 꾸준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차근차근 한 계단씩 밟아온 김의영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과거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무너지지 않고 이겨내면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힘든 시간마저도 발판 삼으면 또 다른 기회가 되더라. 될 때까지 문을 두들기며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김의영은 "다양한 무대에서 끼를 발산하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어머님, 아버님들께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다. 아직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들이 많이 있으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기며 앞으로 펼칠 무궁무진한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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