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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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버풀 감독, 클롭과의 비교에 불만..."돈 많이 썼잖아"

기사입력 2022.05.19 07: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전 리버풀 감독이 클롭 감독과 자신을 비교 선상에 두는 건 매우 불공평한 처사라며 입장을 밝혔다.

라파 베니테즈 감독은 과거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던 리버풀과 현재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과는 비교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2004년 발렌시아 CF를 이끌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뤘던 베니테즈는 직후 리버풀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6년 동안 리버풀을 이끌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AS와의 인터뷰에서 베니테즈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과 비교를 해서는 안 되는 근거로 주어진 이적 예산을 들었다. "내가 리버풀의 감독이었을 때, 이적 예산은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15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클롭은 후보 선수에만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30억 원) 넘게 투자할 수 있다"며 클롭과 자신은 처했던 상황이 크게 달랐음을 주장했다.

베니테즈가 리버풀을 지휘했을 당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는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페르난도 토레스(2,500만 파운드)였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18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나비 케이타(5,100만 파운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3,500만 파운드), 루이스 디아즈(3,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보다 훨씬 낮은 액수다.

그리고 클롭이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이적료 최다 지출을 기록한 선수는 2018년 1월 사우스햄튼에서 이적한 버질 반다이크(7,500만 파운드)다.

베니테즈는 부임 첫 시즌인 2004/0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이스탄불의 기적'을 일으키면서 리버풀의 5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다음 해인 2006년에는 FA컵 결승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끈 바가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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