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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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선발인데...이 대신 잘 버틴 '잇몸' 산체스

기사입력 2022.05.13 09: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가 빠져도 토트넘 홋스퍼는 잇몸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해리 케인이 득점하며 앞서갔다. 37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머리로 향했고 이 헤더는 먼 쪽 포스트에 있던 케인의 헤더로 이어졌다. 후반 2분엔 손흥민이 혼전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주전 수비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로메로가 아예 명단에서 빠졌고 그의 자리에 다빈손 산체스가 들어왔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로메로에 대해 "리버풀전에서 그가 엉덩이 타박이 있었다. 경기 후에 그는 통증을 느꼈고 제대로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산체스는 아주 오랜만에 선발 출장이었다. 그는 지난 2월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 이후 3개월 만에 선발 출장했다. 

산체스는 함께 최후방을 책임진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에 비해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빌드업 과정에서 아스널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스미스가 전반에 몇 차례 이어지면서 역습을 허용했지만, 동료들이 이를 커버했다. 

그래도 수비에선 좋은 모습이 나왔다. 산체스는 자신의 운동능력과 공중볼 경합에서 아스널 선수들을 압도했다. 그는 90분 풀타임을 뒤면서 공중볼 경합을 2회 모두 성공했다. 여기에 그는 이날 경기 가장 많은 95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파이널 서드(상대 페널티박스 지역)로 향하는 전진 패스를 13회 성공해 양 팀 최다를 기록했다. 

산체스가 로메로를 대신해 나왔지만,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무실점 승리를 이끌면서 다시 한번 콘테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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