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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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 빼?"...경기 남았는데 교체 당하자 불만 '폭발'

기사입력 2022.05.13 05: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대승을 이끌었지만,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해리 케인이 득점하며 앞서갔다. 37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머리로 향했고 이 헤더는 먼 쪽 포스트에 있던 케인의 헤더로 이어졌다. 후반 2분엔 손흥민이 혼전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리그 33경기 21골 7도움을 기록했다. 21골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2골과 단 한 골 차의 기록이다.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세 골 차로 벌렸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됐다. 맹활약을 펼친 뒤 그는 48시간 뒤 열릴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 출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체력적인 안배를 위해 교체를 택했다. 

손흥민은 교체 사인이 나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가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나가는 손흥민을 향해 몇 마디를 건넸지만, 그의 불만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벤치로 들어오는 그를 끌어안으며 위로했지만, 그의 표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의 불만은 벤치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절친 피엘루이지 골리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경기장을 연신 가리켰다. 아무래도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자신이 더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데 그럴 기회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다가가 그를 감싸 안았다. 이어 그에게 다시 한번 대화를 건넸고 손흥민도 그제서야 웃음을 보였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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