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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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쉬고 여유까지 있었다, 41세 김강민의 오늘

기사입력 2022.05.07 20:26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베테랑 김강민이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날 2-9 대패를 설욕한 SSG는 시즌 전적 22승1무8패를 마크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SSG 타자들은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꽁꽁 묶였다. 4회초까지 최정의 볼넷 하나가 출루의 전부였다. 그 무안타 침묵을 깬 타자가 바로 김강민이었다. 김강민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안우진의 156km/h 빠른 공을 타격해 좌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김강민의 안타로 혈이 뚫린 SSG 타선은 이어 최주환과 최지훈의 3루타, 이흥련의 2루타로 점수를 추가하고 키움을 따돌렸다. 김강민은 7회초 다음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도 중전 2루타를 만들어냈고, 9회초에는 장재영 상대 볼넷으로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완성했다.

경기 후 김강민은 "최근에 타석에서 타이밍이 좋아 잘 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또한 어제 감독님께서 휴식을 주신 덕분에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아 타석에서 상대 공을 대처하는 데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안우진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 중 한 명인 만큼 패스트볼을 대비했고, 한현희 선수와는 그동안 상대전적이 좋지 못해 변화구를 위주로 대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이날 승부를 돌아봤다.

김강민은 "오늘처럼 원정경기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시면 홈경기 같은 느낌이 들어 더 기운을 얻는 것 같다"며 "오늘 승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분 좋고, 앞으로도 더 많이 야구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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