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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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사흘째 의식불명…설경구→류승완 쾌유 기원 [종합]

기사입력 2022.05.07 0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강수연이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지난 5일 오후 강수연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들의 신고로 소방구조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그를 이송했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수연 측은 6일 "모두 함께 염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한 뒤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날 진행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설경구를 비롯해 변승민, 류승완 감독 등 수많은 관계자들이 강수연의 쾌유를 빌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제가 '송어'라는 영화를 찍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 했던 저를 잡아주시고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가르쳐주신 강수연 선배님의 쾌유를 빌겠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시청하고 계신 모든 분들꼐서도 빨리 깨서 일어날 수 있게 많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의 제작을 맡은 변승민은 "강수연 선배님, 깊고 어두운 곳에 혼자 계실 것 같다. 제가 무겁게 말씀드리는 걸 바라지는 않으실 것 같다. 여기 계시는 분들과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박수로 그분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얘기드려야 빨리 돌아오실 것 같다. 선배님과 내년에는 다시 이곳에서 뵙고 싶다"고 밝혔다.

당초 강수연은 지난 1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의 촬영을 마치고 10여년 만에 영화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작품 공개를 앞두고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상호 감독은 이와 관련해 6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에 "아마도 영화계 모두가 한마음이 돼 기도하고 있을 것 같다. 저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강수연의 쾌유를 빌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강수연과 인연을 이어온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은 "강수연이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인공호흡기로 호흡하고 있다고 전달 받았다"면서 "수술을 한다고 해도 차도가 없을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가족들이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 달 전에 같이 식사를 했을 때는 건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수연은 지난달 17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심권호 편에서 목소리로 출연하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몸이 아픈 데가) 없다. 요즘 집에 꼼짝도 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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