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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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카펜터 말소' 한화, 집단 마무리 전환-장민재 대체 선발 결정

기사입력 2022.04.20 17:37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핵심 두 명이 경미한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앞서 투수 정우람, 라이언 카펜터를 말소하고 윤산흠, 송윤준을 등록했다. 

정우람은 전날 한화가 6-2로 앞선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지시완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낸 뒤 주현상과 교체됐다. 

정우람은 볼넷 직후 3루 쪽 한화 더그아웃을 향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 때문에 급히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한화는 일단 정우람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피로누적으로 인해 왼쪽 어깨에 경미한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의 엔트리 말소라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정우람은 심각한 부상이 아닌 어깨가 살짝 뻐근한 상태"라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휴식을 줬다"고 밝혔다.

카펜터도 왼쪽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꼈을 뿐 추가적인 정밀 진단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하며 두 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정우람의 공백은 집단 마무리 체제로, 카펜터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은 장민재가 메울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현재 셋업맨 역할을 맡고 있는 장시환이 마무리를 맡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장민재는 올 시즌 팀 마당쇠로서 잘해줬고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로서 기회를 주는 게 공정할 것 같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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