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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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연속 침묵' 살라, 이상신호?..."문제 없다"

기사입력 2022.04.19 08:43 / 기사수정 2022.04.19 08:43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시즌 초반 보여줬던 파괴력이 줄어들었다. 계속해서 침묵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느새 6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리버풀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FA컵 4강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의 멀티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 졸전 끝에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뒀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서포터들은 걱정거리가 해소되지 않았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의 침묵.

살라는 어느새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 12일 브라이튼과의 경기.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살라는 특유의 파라오 세리머니를 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에 입성한 이후, 긴 침묵이 지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리그 7경기 연속 득점을 한 것에 비하면, 갑작스런 페이스 하락이다. 리그 20골을 기록해 안정적이었던 득점왕 경쟁도 어느새 손흥민이 3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여전히 득점왕 가능성은 높지만, 침묵이 계속된다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매체들도 살라의 골 침묵을 집중 조명했다. 위르겐 클롭이 기자회견에 나오기만 하면, 살라에 대한 질문을 쏟아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도 살라의 경기력에 관한 질문이 클롭에게 향했다.

클롭은 살라를 변호했다. 득점만 나오지 않을 뿐, 경기력 자체는 괜찮다는 평가이다. 클롭은 "맨시티와의 경기 때 살라는 정말 잘 했다. 그는 정말, 정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수는 골로써 답해야 한다. 득점을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공격수의 숙명이다. 클롭은 살라가 제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클롭은 "살라의 골 가뭄은 매우 평범한 상황이다. 그는 곧 득점을 할 것이며, 이는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 클롭이 생각하기에 살라는 운이 없었다. 클롭은 "최근 살라는 운이 없었다. 스트라이커로서 운이 없다면, 슈팅을 시도하지도 못한다. 살라는 최근 득점에 근접한 상황이 많이 있었다. 곧 골을 터뜨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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