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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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동갑내기 박창근 집 방문..."母 연세도 같아" 내적친분 고백 (국가가 부른다)[종합]

기사입력 2022.04.15 01: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성주가 박창근의 집을 찾았다.

14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동갑내기 친구 김성주와 박창근이 친목을 다졌다.

집들이 선물과 함께 박창근의 집에 등장한 김성주는 "이 빌라 구조가 낯설지 않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김성주가 준비한 팬티 선물에 박창근은 깜짝 놀라며 "혼자 보고 즐겨야지"라고 중얼거렸다. 박창근은 성대 영양제를 성 치료제로 보고 당황하기도 했다.

박창근은 "아침부터 설렜다"며 "서울 와서 친구를 못 사귀었다. 이 방에 온 동갑은 김성주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주는 "둘 다 가을에 태어났고, 어머니 연세가 45년생으로 같다. 어머니 정서와 아들 정서가 비슷해서 우리가 잘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말 놓으려고 몇 번 시도했었다. 그럴 때마다 존댓말을 해서 말 놓는 걸 싫어한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워했다. 박창근은 "나는 성주 씨를 방송인으로 봤지 않냐. 나이가 같다고 쉽게 말이 안 놓아지더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말 놓는 걸 쉽게 생각하지 않는데 창근 씨랑은 말 놓고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말을 놓고 싶다"고 밝혔다. 박창근이 "영광이다"라고 말하자 김성주는 "그런 생각을 하면 친구가 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성주가 "술을 세게 먹든가 목욕탕을 가면 금방 친해질 텐데"라고 말하자 박창근은 산삼주를 꺼내며 "예전에 누군가 트롯을 하라고 꼬시며 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성주와 박창근은 말 놓는 기념으로 산삼주를 함께 마셨다.



김성주는 상경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서울 처음 올라올 때 생각하면 우울하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 서울 가서 살아 봐야 사람이 큰다는 거다. 내키지 않는데 학교에 합격해서 서울에 올라왔다. 외롭고 쓸쓸하고 슬펐다"고 고백했다.

박창근은 김성주에게 돈가스를 대접했다. 김성주는 "아나운서 시험을 5년 봤다. 너무 힘드니까 집이 생각나서 고향에 내려갔다가 집밥을 먹고 상경한 기억이 있다. 박창근이 얼마나 대단하냐. 나는 5년도 죽을 것 같았는데"라고 감탄했다. 박창근은 "나는 운전면허 시험도 9번 떨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성주는 "콘서트 때 반했다"고 고백하며 "우리 와이프가 박창근 미니콘서트 할 때 처음으로 '나 좀 데려가지 그랬어' 그러더라. 옛날 노래를 듣고 자란 친구들이랑 그냥 연습해서 하는 친구들이랑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리곤 했던 김성주는 "다른 건 잘 안 우는데 부모님 얘기가 나오면 너무 힘들다. 예전 아버지들은 가부장적이었다. 어쩔 수 없이 엄마한테 많이 기대게 됐다. 크면 아버지처럼 완고하게 살지 말아야지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박창근은 이에 공감하며 "어릴 때 아버지 오는 소리만 들리면 심장이 두근거렸다. 집에 오면 화를 내시니까.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마지막에 가실 때는 나를 안으려고 하시더라. 처음으로 나를 받아주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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