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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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이틀 작업한 'ZOOM'…"귀엽지 않고 덜 세 보이는 것" [종합]

기사입력 2022.04.13 15:54 / 기사수정 2022.04.13 15:5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제시(Jessi)가 이틀 안에 작업을 끝낸 신곡 'ZOOM'을 소개했다.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ZOOM'(줌)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진행됐다.

지난해 '어떤 X', 'Cold Blooded'을 발매했던 제시는 올해 첫 컴백곡 'ZOOM'으로 돌아왔다. 6개월의 공백기 근황을 묻자 제시는 "되게 짧은 것 같다. 활동적으로는 '어떤 X' 이후로 1년 저도 된 것 같다. 계속 예능 활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곡도 사실 곡이 빨리 나왔다. 이틀 안에 작업을 끝냈다. 꾸준히 바쁘게 살고 있었다"라며 제일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한 활동이라고 밝혔다.

'ZOOM'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제시는 싸이, bobblehead, 염따와 작사에 참여해 당당하고 솔직 발칙한 매력을 표현했다.

제시는 "요새는 스마트폰을 많이 쓰고, 너무 발전이 됐다. 우리는 핸드폰 없이 못 산다는 의미다"라고 신곡을 설명하며 "슬프기도 하다. 우리는 사진만 찍고 관심을 받고 싶은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ZOOM' 안무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인연을 맺은 안무팀 라치카가 담당했다. 제시는 바쁜 일정으로 뮤직비디오 촬영 일주일 전에 안무를 받았다며 "안무를 배울 시간이 많이 없었다. 너무 고마운 게 제가 생각한 대로 안무가 나왔다. 안무 킬링 포인트보다 안무 자체가 포인트다"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후회하는 게 뭐냐면 방송을 (먼저) 몇 개 했는데 계속 카메라에서 (안무대로) '줌 인'을 하더라. 이빨도 확인해야 되고 모공도 봐야 한다. 근데 너무 재밌다. 이런 곡을 해 본 적이 없다. 항상 신나는 곡을 했지만 재밌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전 곡들과 다르게 'ZOOM'은 귀여우면서 힙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제시는 "귀여운 면은 없다. 여태까지 모든 게 다 셌다. 이건 그렇게 세지 않기 때문에 귀엽게 보이는 거다. 여기가 덜 세 보이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카메라 앞에 많이 서는 아티스트로서 제시에게 특히 와닿는 'ZOOM'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데뷔 18년 차 제시는 "그 인생을 18년 동안 살다 보니까 저도 몰랐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다. 어쩔 때는 숨기고 싶은 느낌이다. 근데 그걸 못 한다. 또 숨기면 또 그걸 원한다"며 "우리가 그런 말을 못 하는데 사실 그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ZOOM'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피네이션(P NATIO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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