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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내 인생' 자발적 싱글맘 통할까…남상지·양병열 첫 주연 데뷔 [종합]

기사입력 2022.04.11 14:43 / 기사수정 2022.04.11 16:2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자발적 싱글맘의 이야기를 다룬 KBS 일일극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1일 온라인을 통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성준해 감독과 배우 남상지, 양병열, 이시강, 차민지, 선우재덕, 박해미, 이한위, 김희정이 참석했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선택한 싱글맘이 세상을 향해 펼치는 파란만장 고군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2019년 방영된 '여름아 부탁해' 구지원 작가와 성준해 감독이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남상지가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싱글맘이자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동희 역, 양병열이 상처 많은 철부지 재벌 2세 강차열 역, 이시강이 재벌가 외동아들이었다가 강차열의 등장으로 첫째 아들이 되면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강성욱 역, 차민지가 강차열을 짝사랑하는 대학 친구이자 비주얼과 능력을 겸비한 인하 패션 마케팅 총괄 팀장 백승주 역을 맡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에 발탁된 남상지는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었을 만큼 재밌었다. 그동희라는 인물이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용기 있게 선택한다는 점이 배우로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잘 해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역시 '으라차차 내 인생'으로 첫 주연 데뷔에 나선 양병열은 "작품을 봤을 때 웃음이 많이 나왔다. 따뜻해지는 기분을 많이 느꼈다. 차열이라는 인물을 맞이했을  때도 궁금하고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고 작품에 대한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시강 역시 "저도 대본이 너무 좋았다. 시청률이 30%로 나와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좋은 대본이라고 생각했다. 또 감독님이 전작을 찍을 때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꼭 한 번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인연이 돼 작품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차민지는 "저 역시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작품이 잘 될 텐데 내가 잘해야겠다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승주가 저한테는 어려운 느낌이어서 매일 아침 최면을 걸면서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선우재덕은 인하 패션의 대표이자 강성욱의 아빠 강인규 역, 박해미는 강인규의 아내이자 강성욱의 엄마 최미경 역, 이한위는 서동희의 고모부 김정호 역, 김희정은 서동희의 고모이자 김정호의 아내 서명숙 역에 분한다.

선우재덕은 "오랜만에 따뜻한 대본을 봤다. 전작인 '빨강구두'에서 악독한 역할을 했는데 이번엔 정의로운 역할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선우재덕님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다. 저는 이번에도 대본을 보고 또 악역이구나 싶었다.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콩쥐 팥쥐 엄마가 새로 나올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한위는 "어떻게 이 작품을 선택했냐고 물으면 배우들 대부분은 하자고 해서 한 거다. 우리나라에서 작품을 고르는 배우는 1%도 안 되기 때문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작품을 할 때 제 개인적인 바람은 많은 작품 속에서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감독님 작가님 전작인 '여름아 부탁해'에서 할아버지 역할로 데뷔했던 기억이 난다. 이 작품이 제 대표작 베스트3안에 들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은 "대본이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을 했다. 제각기 다른 캐릭터와 향을 갖고 있어서 다채롭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성준해 감독님과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제안을 주셔서 선뜻 너무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 또 KBS 일일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요즘 연속극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지만 주변에 일일극을 사랑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드라마의 중심이지 않나 싶다.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준해 감독은 "작가님과 함께한 전작 '여름아 부탁해'가 특히 젊은 층에게 사랑받으면서 열풍 같은 걸 일으켰다. 작업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서로 좋은 시너지를 느낀다. 이번에도 기회가 돼서 함께 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대에서 누군가 고군분투하고 역경을 뚫고 사랑을 완성하는 이야기야말로 드라마가 하는 큰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선우재덕은 "여러분의 삶을 다룬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역할이 미우면 야단쳐주시고 좋으면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으라차차 내 인생'은 1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1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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