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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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 새롭게 그린 1980년대 뉴욕…"좁은 골목의 주변인" 프로덕션 비하인드

기사입력 2022.04.07 09:23 / 기사수정 2022.04.07 09: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가 1980년대 뉴욕을 새롭게 그려낸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에서 새로운 안티 히어로인 모비우스 캐릭터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은 바로 1980년대 뉴욕이라는 배경이다. 

스테파니아 셀라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모비우스는 뉴욕의 구성원이기보다는 좁은 골목 등지에 출몰하는 주변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화려하고 반짝이는 뉴욕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기기보다는, 희귀 혈액병을 앓으며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 모비우스의 캐릭터에 맞춰 화려한 이면의 쓸쓸한 분위기가 드러나게끔 세계관을 구축하고자 했다. 


또 모비우스의 변화에 맞춰 달라지는 배경으로 캐릭터 및 서사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제작진은 행복하고 아름답고 로맨틱한 그리스에서 출발해 새하얀 무균실로, 다시 좁은 골목과 같은 곳으로 배경을 이동했다. 이러한 배경의 변화는 모비우스라는 인물이 변화하는 모습에 맞춰 그려져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모비우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담은 상징적인 공간인 실험실의 탄생 비하인드도 함께 공개했다. 

이 실험실 공간은 모비우스의 책과 연구 등 그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다만 모비우스는 특정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캐릭터이기에 실험실에 신기술과 칠판을 함께 두는 설정으로 '모비우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려냈다. 

'모비우스'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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