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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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음해"...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가해자 아닌 피해자 [종합]

기사입력 2022.04.06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하이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로 공개된 김가람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하이브 측은 6일 공식 자료를 통해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멤버로 확정된 김가람에 대한 의혹이 일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해당 멤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내부 확인 절차를 진행,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측은 또한 "현재 제기된 의혹은 데뷔를 앞둔 연예인 이전에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앞서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측은 르세라핌의 내달 데뷔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공식 SNS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멤버들을 공개 중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두 번째 멤버로 2005년생 멤버 김가람이 공개됐다. 그가 공개되자마자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학교 생활과 관련한 여러 폭로들이 터져나왔다.

김가람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김가람에 대해 "동급생 왕따시킨 가해자", "후배들이 인사 안 하면 따로 연락했다" 등의 글을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김가람의 과거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김가람이 서울로 강제 전학을 왔다고도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댓글로도 김가람의 '학폭'을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현재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김가람의 친구들은 당당하게 이러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 그는 "르세라핌 데뷔 축하 김가람"이라는 문구가 적힌 칠판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가람의 과거 사진들도 쏟아졌다. 그중 칠판에 수위 높은 그림을 그린 후 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협박조의 SNS 메시지를 보낸 캡처 사진 등도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해졌다.

르세라핌은 내달 데뷔를 예정하고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이다. 방시혁 의장이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여기에 그룹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르세라핌을 향한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데뷔 전 휩싸인 멤버의 학폭 의혹으로 그룹의 데뷔 열기에 찬물이 끼얹어진 상황. 하이브 측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의혹을 말끔히 벗고 예정대로 데뷔 활동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쏘스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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