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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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최고기X유깻잎, 부모로서 진정성 필요" 팩트 폭격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2 07: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최고기와 유깻잎에게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EX부부인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2016년부터 5년 간 결혼 생활을 하다 이혼하게 되었다는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다. 엄마와 아빠의 연애가 딸의 정서 건강에 문제가 되진 않을지 궁금하다"고 고민을 밝혔다.

최고기와 유깻잎의 모습을 관찰한 오은영은 "나는 이 부부가 쿨해 보인다고 말할 수 없다. 유깻잎은 모든 과정에서 '아이가 잘 모르지 않을까' 쉽게 생각하고, 많은 시간과 마음을 자신에게 쏟고 있다. 아이의 심리에는 자신의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여전히 본인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또한 오은영은 아이의 방송 노출에 대해 "아이의 권리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도 아이들 얼굴 공개를 아주 고민하고 공개한다. 얼굴을 가리는 게 자칫 잘못하면 편견적 사고일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오은영은 "아이에게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지 매 순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 이야기를 솔잎이와 진지하고 진솔하게 안 하면 아이가 어떻게 생각할지 알 수 없다"며 "풀잎이는 부모가 진정성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나중에 커서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상을 찍지 말라는 게 아니다. 현재의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감정까지 솔직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어리더라도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물어봐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 솔잎이의 속마음도 공개됐다. 솔잎은 "엄마 아빠가 백 개나 좋다"며 "가위바위보도 잘하고 아빠도 잘 도와준다"고 장점을 어필했다. '아빠가 힘들어 보였냐'는 질문에는 "그래서 내가 도와줬다"고 대답했다. 솔잎의 의젓한 대답에 최고기와 유깻잎은 눈물을 터뜨렸다.

솔잎은 "엄마랑 헤어질 때 안 좋다"고 숨겨진 속마음을 속삭이며 "말하면 안 된다. 비밀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엄마가 가면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솔잎은 "다섯 살 때 숨을 못 쉬었다"고 언급하며 이혼했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왜 숨을 못 쉬었냐"는 질문에는 "울어서 그런 것"이라고 대답했다.

솔잎은 "할 말이 있다"며 "아빠랑 엄마랑 다 같이 안아 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영상을 본 최고기와 유깻잎은 "너무 미안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오은영은 "엄마와 같이 안 사는 것에 대해 설명을 잘 못 한다. 그러면서 '다 안다'고 얘기한다. 속마음을 얘기할 땐 작은 목소리를 사용한다. 엄마가 집을 떠난 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이가 어느 정도 다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최고기와 유깻잎에게 "엄마 아빠가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아이가 수면 위에 못 꺼내 놓는다. 아이는 더 걱정하고 있다. 이혼에 대해 아이 나이에 맞게 정확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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