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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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복귀전' KIA 양현종,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기사입력 2022.03.12 16:1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의 ‘돌아온 대투수’ 양현종이 KBO 복귀전에서 3이닝 완벽투를 선보이며 대투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현종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3이닝 동안 31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양현종은 KIA와 4년 총액 103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에 복귀했다. 이후 팀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양현종은 12일 시범경기 개막에 맞춰 실전에 복귀,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양현종은 무결점 투구를 선보이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양현종은 최고 146km/h의 직구 18개, 슬라이더 5개(122~131km/h), 체인지업 4개(125~129km/h), 커브 4개(114~118km/h)를 던지면서 템포를 조절, NC 타자들을 압도했다. 아울러 양현종은 31개의 공 중 26개를 스트라이크존 안에 꽂아 넣으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만난 양현종은 오랜만의 KBO 마운드에 대해 “설레는 마음도 있었고 긴장도 됐다. 컨디션을 평소에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건 없었고, 한 경기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양현종은 스트라이크존 안에 공을 넣는 것만 집중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것이 첫 목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나쁘지 않아서 다양한 구질을 시험 삼아 던지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물음엔 “오늘은 코너워크보다는 누가 봐도 스트라이크인 공을 더 많이 던져서 존을 체감하기는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완벽한 복귀전이었지만 양현종은 자신의 몸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컨디션이 아직 다 올라온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닝 수와 투구 수를 늘리면서 좀 더 좋은 컨디션을 찾아가려고 하고 있고, 몸이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기까지 훈련을 틈틈이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남은 시범경기에서 세 번 정도 더 나갈 계획인데 페이스를 더 끌어 올릴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창원 윤승재 기자, KIA타이거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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