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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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아빠' 진태현 "♥박시은, 입덧에 힘들어…미안하고 안쓰럽다"

기사입력 2022.03.05 12:2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내의 임신 이후 쓴 일기를 뒤늦게 공개했다. 

진태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년 2월 2일. 시간이 흘러 이제 우리 아내는 임신 9주라는 시간에 있다. 아주 작은 태아의 움직임과 심장소리까지 건강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일기를 남겼다. 

그는 "아내가 입덧과 컨디션으로 힘들다. 그 고생을 함께 하지 못함에 미안하고 안쓰럽다. 내가 하는건 설거지 청소 빨래 음식하기 심부름 등. 현재 촬영이나 일이 없어 옆에 있다는것도 감사하다"며 "앞으로 일을 많이 해야하는데 이젠 인기 성공 명예 그런것에 집중하지 않기로 했다. 불안도 두려움도 부러움도 모두 부정적인 것들이고 내가 믿는 하나님에게 그런것들은 배우지 않았다. 난 그냥 감사하기로 했다"고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이어 "아내에게 매일 힘내라고 한다. 아내는 40대 임신부이다. 그래서 우리 아내는 더욱 강하고 담대하다. 결과가 어찌 되든 시간이 지나면 참 잘했다고 안아줘야겠다"며 아내 박시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후 "초기유산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염색체의 이상으로 유산이 된다고 한다. 결국 남편의 잘못도, 아내의 잘못도 더더욱 아닌 염색체의 이상, 불규칙이라 한다. 부부의 건강 문제도 아니다. 힘들겠지만 아이를 예비하는 모든 가족은 죄책감 책임감에서 조금은 자유로웠음 한다. 특히 주변의 응원과 위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모두 힘내자. 완주가 결국 어쩔수 없는 결과이지만 좀 천천히 가는것도 인생을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꽃길은 편하지만 험한 길은 모든 게 소중하다. 그래서 꽃길만 갈 생각이 전혀 없다. 웃자. 그리고 나가 뛰자"고 전했다. 

한편 두 번의 유산을 겪은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최근 2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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