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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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득점' 맨유 에이스..."가장 힘든 것은 그 자신"

기사입력 2022.02.27 16:48 / 기사수정 2022.02.27 16:48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22번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지만, 5위 아스널에 승점 2점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아스널이 맨유보다 3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순위 변동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날 맨유 선발 11명 중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6.72의 안토니 엘랑가지만 교체 선수까지 확대하면 래시포드가 6.01로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후반 27분 네마냐 마티치와 교체된 래시포드는 약 20분 동안 피치 위를 누볐지만 1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적은 출전시간으로 인해 평점에 많은 의미 부여를 할 순 없지만, 최근 래시포드의 경기력은 맨유 서포터들의 걱정을 유발하기에 충분히 좋지 않다.

맨유는 지난 2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후반 35분 안토니 엘랑가의 만회골에 힘입어 귀중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도 래시포드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선발 출전한 래시포드는 후반 30분 엘랑가와 교체되기 전까지 75분 간 피치 위를 누볐지만 1번의 슈팅만을 기록한 채 어떠한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래시포드는 어깨 수술로 인해 시즌 중반에 합류하며 컨디션 회복에 난조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선 17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 2어시스트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웨스트햄과의 경기 이후 6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래시포드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랄프 랑닉 감독도 입을 열었다. 랑닉은 언론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주 동안 래시포드이 경기력에 대해 말들이 많다. 가장 화가 난 것은 래시포드 그 자신일 것이다. 우리가 매주 래시포드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래시포드는 자신의 경기력을 찾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가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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