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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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팀에 밀렸다..." 유벤투스 레전드의 '한탄'

기사입력 2022.02.19 15:04 / 기사수정 2022.02.19 15:0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유벤투스의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르키시오는 2008/09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389경기 37골 41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설적인' 미드필더이다. 마르키시오가 있는 동안 유벤투스는 세리에A의 왕으로 군림했다.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8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4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3번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달성했다. 마르키시오가 떠난 이후에도 유벤투스는 두 번이나 더 우승하며 9년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 유벤투스의 행보는 세리에A '왕'답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게 리그 우승을 넘겨준 것도 모자라 5위 나폴리와 승점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1위 AC밀란에 승점 8점 밀린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5위 아탈란타보다 리그 경기를 2경기나 더 치렀기 때문에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은 높다.

뒤바뀐 친정팀의 상황에 마르키시오가 우려를 표했다. 마르키시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가제다 텔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팀 내 라커룸 분위기가 변했다. 지금은 동정심이 깔려있다. 그러나 인터밀란과 AC밀란은 우리보다 더 좋은 라커룸 분위기를 갖고 있다. 현재는 그들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유벤투스는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파울로 디발라나 마티야스 더 리흐트와 같은 어린 선수들을 잃어선 안된다. 페데리코 키에사, 두산 블라호비치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팀의 미래이다. 그들을 중심으로 팀이 돌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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