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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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출산 후 발작, 시어머니가 화장실서 바지도 내려줘" (동치미)

기사입력 2022.02.13 05: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상미가 출산 후 고생담을 털어놓았다.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 죽다가 살아났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미는 "전 출산 때 너무 힘들었다. 애가 안 나와서 수술을 급하게 했고, 수술 후에 발작을 했다. 사지가 막 떨렸다. 온몸이 너무 떨리고 너무 추웠는데 체온은 정상이라더라. 저를 입원실로 올려보내지 못하고 아기를 낳고 수술이 끝났는데도 수술실에 누워 있었다"고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깨어나긴 했으나, 회복 과정도 힘들었다고. 그는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회복이 되는 데에 너무 오래 걸렸다. 집에 와서도 화장실에 가도 두 명한테 질질 끌려 가야했다. 몸에 힘이 다 빠지면 화장실도 못 간다는 걸 처음 알았다. 밤이 되면 침대가 축축해질 정도로 땀을 흘리고, 깨면 너무 추웠다. 한약도 먹고 병원도 가보고 마사지도 했는데 안 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를 진심으로 돌봐준 사람이 친정어머니가 아니라 시어머니다. 화장실에 앉을 때 바지까지 내려준 게 시어머니다. 제가 깰까봐 청소기 대신 부직포로 거실을 밀고 계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요즘 시어머니께 효도한다는 마음으로 매주 월요일에 코스가 있다. 피부관리하고 파스타 먹고. 일주일 중 5일을 어머니랑 만난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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