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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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돼"·"이겨내"...'뭉찬' 유행어 연발한 모태범 [베이징&이슈]

기사입력 2022.02.09 10:30 / 기사수정 2022.02.09 10:3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빙속 괴물' 김민석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김민석은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김민석과 함께 출전한 박성현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1분47초59를 기록, 21위에 자리했다.

이날 SBS 모태범 해설위원은 김민석과 박성현의 레이스를 그 누구보다 가슴 졸이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해설하는 내내 "손에 땀이 난다", "긴장된다" 등 초조해하는 듯한 발언을 연이어 쏟아냈다. 그러던 중 11조에 속한 김민석이 출발선에 들어섰다. 모태범은 선배로서 그리고 해설위원으로서 김민석의 레이스를 기다렸다.

출발 신호가 내려진 순간 모태범은 "가자. 가자. 가자"라는 말과 함께 "자기만의 페이스로 해달라"라고 김민석을 응원했다. 모태범의 응원 및 해설은 김민석의 레이스가 끝날 무렵 절정으로 치달했다. 세계 기록 보유자 나위스(네덜란드)와 호각으로 겨루는 상황이 펼쳐지자 모태범은 "이겨야 돼 민석아", "가야 돼", "이겨내", "할 수 있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모태범이 연발한 "가야 돼", "이겨내"라는 발언은 JT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축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찬다'의 유행어다. 뭉쳐야찬다에 코치로 출연하고 있는 한국 축구의 전설 이동국은 훈련 또는 경기 중 "가야 돼", "이겨내"라는 말을 통해 선수들을 고취시키곤 한다. 이동국 코치의 유행어는 모태범에게 향하는 경우가 잦은데, 모태범 또한 매번 파이팅 넘치는 제스처로 이동국 코치의 응원에 화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태범의 해설을 본 누리꾼들은 "중계 재밌다. 이런 날 중계 좋다", "모태범의 해설이 졸다. 처음인데 훌륭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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