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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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처럼 든든"…한동근, 오지게 잘 하네 (싱어게인2)[종합]

기사입력 2021.12.28 10: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싱어게인2'에서 30호 가수 한동근이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2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2라운드 무대인 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이날 한동근은 33호 가수와 '호형호제' 팀을 결성, 37호, 48호 가수가 뭉친 '빅 아이즈' 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브라운아이즈의 '점점'을 선곡한 '빅 아이즈'에 맞서 '호형호제' 팀은 YB의 '박하사탕'을 선곡했다. 심사위원석에 앉아있는 원곡자 윤도현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 그리고 한 번도 불러보지 않은 곡이라는 점 때문에 33호 가수는 약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 목소리가 걸걸하긴 하지만 록적인 음악을 한 번도 무대에서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과감하게 도전해봤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런 노래는 처음 불러본다. 혼자 했으면 감히 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30호님이 많이 도와줘서 용기를 갖고 해봤다"고 덧붙였다. 한동근은 "형 목소리랑 잘 맞을 것 같다. 어울릴 것 같다. 뭐가 됐든 형님이랑 어울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두 사람에게 윤도현은 "원곡이 고독하고 쓸쓸한 메마른 감성이라면, 두 분이 하신 건 누아르 영화에 나올 법한 풍성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노래"라고 극찬했다. 이해리는 "두 분이 오지게 잘 터뜨리신다. 33호 님의 먹는 듯한 목소리가 30호 님의 땡땡한 소리를 감싸면서 부담스럽지 않고 조화가 이뤄진 무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규현은 "33호 님을 사랑하는 것 같다. 남자한테 이런 섹시함을 느끼는 게 신기할 정도인데, 거기다 30호 님은 노래할 때 몸 쓰는 것도 정말 좋다"면서 "마지막에서야 두 분이 서로 눈을 마주치는데,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다. 선미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밥 창법을 보여주신 것 같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의 투표 결과 6대 2로 호형호제 팀이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고, 빅 아이즈 팀에서는 48호가 합격하고 37호가 탈락했다. 37호의 정체가 공개되기 직전 이해리가 슈퍼세이브를 사용하면서 네 사람 모두 3라운드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한동근은 2018년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어 물의를 빚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3으로 밝혀졌으며, 이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9년 싱글 '나를 기다렸나요'를 발매하면서 복귀했다.

사진= '싱어게인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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