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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보디프로필 촬영? 당장이라도 가능"…펭수 '깜짝'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1.12.27 10:1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자이언티와 EBS 연습생 펭수가 '아침마당'을 찾았다.

27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송년기획으로 꾸며져 홍지윤, 이용식, 펭수, 자이언티, 돈쭐난 피자가게 사장님 황진성 씨, 간호사 김윤섭 장명석 씨, 마포대교 수호천사 전태현, 줄넘기 강사 박정선 씨가 출연했다.

이날 홍지윤이 오프닝 무대를 꾸민 가운데 펭수와 자이언티는 선행으로 사회적 귀감이 된 의인들에게 다양한 상을 전달하는 시상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자이언티는 "학교 다닐 때 어머니께서 '아침마당'을 늘 켜두셔서 자주 보곤 했다. 새 싱글 '선물을 고르며'로 돌아왔는데 컴백 무대를 꾸밀 수 있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펭수는 "이용식 선배님을 정말 보고 싶었는데 뵐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자이언티에 대해서는 "같은 '자이언' 아닌가. 친근함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아침형이 아니라 밤형 펭귄이다. 아침 공기를 마실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은 밤을 새고 왔다. 마당을 쓸어보겠다"고 입담을 발휘했다.

첫 번째 상은 길에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박정선 씨가 받았다. 자이언티는 박정선 씨의 모습에 "정말 대단하다. 기초적인 지식이 사실 없어서 미리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있어도 모르면 못 하는 것 아닌가"라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두 번째 상은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시민을 도운 고등학생 중 한 명인 전태현에게 돌아갔다. 자이언티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전태현은 "자이언티의 엄청난 팬이다. 학교에서도 자이언티 노래만 부르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또 "어머니가 대견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담임 선생님들도 감사하다. 친한 친구들 모두 대학 가서 성공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자이언티는 "정말 바르다"며 칭찬했다.

펭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시대의 스파이더맨 그 자체다. 토비 맥과이어"라고 인싸 칭찬법으로 응원했다.

자이언티는 "용기내서 붙잡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맑음과 밝음을 최대한 오래도록 잃지 않고 살아가기 바라겠다"고 말했다.

자이언티와 펭수는 '눈'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호흡으로 사랑스러운 노래를 완성했다. 자이언티는 "'아침마당'에서 이렇게 행복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감격했다.

펭수는 "자이언티 노래를 듣는 순간 안 좋아할 수가 없다. 반짝반짝 빛나는 그 자체"라고 자이언티를 추켜세웠다.

세 번째 상은 달력 프로젝트를 통해 선행한 간호사 김윤섭 장영석 씨에게 돌아갔다. 장명석 씨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데 혹시 이용식 씨가 주례를 서줄 수 있냐"고 물었고, 이용식은 "해주겠다. 근무 중인 응급실에 있는 모든 간호사들의 주례를 서주겠다"고 밝혀 환호를 자아냈다.

자이언티는 '바디 프로필 촬영을 해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혹시 도움을 주실 수 있냐"면서도 "사실 저는 자존감이 꽤 높아서 이대로의 모습도 만족스럽다. 당장이라도 달력을 촬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펭수는 깜짝 놀라며 "저도 촬영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는 또 한부모 가정에 선행을 베풀어 이른바 돈쭐을 맞은 인천의 피자가게 사장 황진성 씨에 대해서 "저도 베풀 수 있을 때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펭수는 "선행을 베풀면 돌아온다. 저도 이 사실을 알았으니 제작진에게 피자를 쏘겠다"고 유쾌하게 전했다.

모든 시상이 끝난 후 자이언티는 신곡 '선물을 고르며' 무대를 선사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안겼다.

출연 소감을 묻자 자이언티는 "의미가 깊었다. 아버지가 카페를 운영 중이라 어려운 시기라는 걸 체감하고 있는데 모두에게 응원의 말씀드리고 싶다. 조만간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 그때까지 사랑이 커지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펭수는 "저도 선행을 많이 베풀어서 상을 받고 싶다"면서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일상이 그립다. 사랑하는 펭클럽과 시민을 만나 큰 행복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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