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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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민 보스' 황재근, 송해나 앞에선 '순둥이'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12.26 18: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다지아너 황재근이 송해나 앞에서는 세상 순둥한 모습을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황재근이 프로젝트 촬영을 앞두고 모델 송해나와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재근은 프로젝트 촬영을 앞두고 극도로 예민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직원들은 황재근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때 송해나가 커피를 사들고 황재근의 작업실에 도착했다.

황재근은 계속 짜증을 내다가 송해나가 등장하자 세상 다정한 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장새미 직원의 표정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송해나는 스튜디오에서 장새미 직원의 표정을 보고 "저런 표정인 줄 몰랐다"며 웃었다.



황재근은 송해나에게 지금껏 만든 의상과 가면을 보여주며 자랑을 했다. 송해나는 황재근의 자랑에 칭찬을 쏟아부으며 바로 의상 피팅에 들어갔다. 송해나는 의상을 입고 복도에서 워킹을 해 보더니 "아직 허접해"라고 말했다. 황재근은 그 말을 듣고도 "너 잘났다"라고만 말할 뿐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는 않았다.

황재근은 오히려 장새미 직원에게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송해나는 그 모습을 보더니 "오빠 갑질하고 그러나 봐"라고 말했다. 황재근은 "네가 나한테 갑질을 한다. 송갑질"이라고 했다. 장새미 직원은 인터뷰 자리에서 제작진이 송해나가 황재근을 구박할 때 어땠는지 묻자 "살짝 통쾌하기는 했다. 저희가 할 수 없는 말을 해주니까 저희는 좋았다"고 전했다.

황재근은 프로젝트 촬영 당일 직원들과 함께 촬영 장소인 수목원에 도착했다. 황재근과 직원들은 첫눈이 내리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모두 야외촬영으로 진행되어야 했던 것. 초예민 상태가 된 황재근은 모델들과 안무가들이 속속 도착하자 직원들에게 빨리 하라고 잔소리를 퍼부었다.

한나 직원은 의상을 다림질을 하느라 다림질 지옥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했다. 장새미 직원은 야외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황재근의 지시에 맞춰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황재근은 송해나가 입은 수호신 의상에서 기장이 안 맞은 것을 발견하고 장새미 직원을 향해 "기장이 안 맞아. 완전 큰 실수야. 내가 찾았으니 망정이지"라고 말했다.

황재근은 점심시간이 되자 직원들에게 또 할 일을 투척했다. 스튜디오에서는 황재근을 향한 갑갑함을 쏟아냈다. 황재근은 "저런 날은 먹어도 체한다"고 해명했다.

황재근은 촬영을 마친 뒤 "세계 한류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데 조금이나마 초석이 된 것 같아 굉장히 자랑스럽고 나도 애썼고 한나도, 새미도 애썼고 여태 일한 거 중에 제일 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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