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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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남편과 안 싸워, 오해 때문에 악플 받기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1.01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개그우먼 안소미가 엄마로서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안소미는 최근 신곡 '그대라는 한 사람' 발표, 약 6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지난 2009년 KBS 공채로 데뷔, 뛰어난 미모와 남다른 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안소미는 2018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둔 워킹맘으로 활약 중이다. 

안소미는 올해로 다섯 살이 되는 딸 로아를 언급하며 자신과 꼭 닮았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어린이집에 갈 때 꼭 친구들 나눠준다고 이것저것 싸달라고 한다. 나눠주기 좋아하는 성격이 저와 똑같다"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로아는 생후 15개월이 되던 때에 안소미와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라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안소미는 자신을 빼닮은 귀여운 비주얼과 흥 많은 성격까지 엄마 미니미인 딸이 "엄마는 공주 같다고 좋아한다"면서 웃었다. 또 앞으로 딸의 연예 활동에 대한 계획이나 바람을 묻자 "딸이 연예인이 되기를 바란다면 말릴 수는 없겠지만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다. 겉멋이 들 수도 있지 않나. 무엇보다 일단 제가 먼저 커야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솔직한 마음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 가족은 지난해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이하 '가보가')에서 일상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안소미는 일을 하는 서울과 시가가 있는 당진을 오가는 워킹맘의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동갑내기 남편과 티격태격하며 위태로운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소미는 당시 '가보가'에서 보여준 초보 엄마의 엉뚱한 모습과 남편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 등으로 인해 악플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보가'에서 보여진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남편과 저는 아이들 앞에서 싸운 적도 없고, 정말 대화를 많이 나눈다. '육퇴' 후 맥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낙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 예쁘게 잘 크는 모습 보면 당시 설정이었다는 것을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제가 초보 엄마였어도 상식적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구분은 한다. 방송이다 보니까 예능적인 재미나 자극적인 요소가 더해진 것일뿐 실제 가족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안소미는 앞으로 두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이고 싶을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운을 뗀 안소미는 "저도 모르게 '안돼' '하지마'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려다가도 '괜찮다'는 말로 바꾸려고 한다. 물론 이렇게 생각해도 큰 소리가 저절로 나오긴 한다"고 웃었다.

덧붙여 "그래도 엄마, 아빠로 인해 이 세상에 나온 아이들 아닌가. 아이들을 생각해서 부모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모두가 파이팅했으면 좋겠다"고 긍정 에너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안소미는 이번 신곡 '그대라는 한 사람' 뮤직비디오 이벤트에 참여한 수많은 누리꾼들을 비롯해 남편 그리고 시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랜선 이모, 삼촌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따뜻한 가족 사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매사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얇고 길게 활동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안소미는 "모든 아내들을 대신해 이 세상의 남편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워킹맘으로서 엄마는 강하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비엠미디어, 뮤직비디오,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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