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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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이동욱, 속물 형사 변신…'짠내' 존재감 폭발

기사입력 2021.12.18 10:3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이하 '배앤크')에서 이동욱은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류수열’ 역으로 분했다. 바닷속과 격투장을 넘나드는 감각적인 오프닝으로 포문을 연 이동욱은 75분간 쉴 틈 없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동욱은 승진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수열의 속물적인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수열(이동욱 분)은 경찰청장이 신경 쓰는 사건을 취조하며 여유로운 모습에서 단숨에 무섭게 돌변해 취조 대상을 몰아붙이다가도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청장을 의식한 듯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수열은 동아줄이라고 생각한 국회의원의 신임을 얻기 위해 비즈니스용 리액션을 장착, 능구렁이 같은 아부성 멘트를 날리며 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동욱은 첫 방송부터 스펙터클하면서도 어딘가 짠내 나는 액션 퍼레이드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수열은 전 연인 이희겸(한지은)에게는 엎어 치기를 당하는 한편, 사우나에서 쉬던 중 의문의 헬멧남에게 소금 마사지 폭격과 뜨거운 물벼락을 맞은 것.

수열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헬멧남에게 무자비하게 맞고 끌려다닌 것은 물론, 불구덩이 속에 뛰어드는 등 버라이어티한 액션으로 보는 이들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동욱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폭발하는 존재감으로 극을 휘어잡았다. 그는 능청스럽고, 뻔뻔하고, 비열한 수열의 면모를 표정과 대사 톤으로 변화무쌍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빠져들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동욱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순식간에 몰입감을 높이다가도 무차별하게 당하는 장면에서는 안쓰러움까지 유발하기도. ‘배드 앤 크레이지’의 2회에서 더욱 다채로운 수열의 이야기가 예고된 가운데, 앞으로 이동욱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솟구친다.

한편, ‘배드 앤 크레이지’는 18일 오후 10시 40분에 2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배드 앤 크레이지'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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