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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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듀셋, '법적 대응' 무서웠나…김종국 '로이더' 영상 비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1.11.19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종국이 '로이더 의혹 양산'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그렉 듀셋이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19일 해외 헬스 유튜버이자 보디빌더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김종국 약물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더불에 지난 17일에 올렸던 tvN '코미디 빅리그'의 '징맨' 황철순도 약물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영상도 내렸다.

지난 18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주먹보다 법(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종국은 "악플을 달면서 얻는 카타르시스도 대신해줘야 하는 것도 연예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제 너무 도를 지나쳤다.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을 달았을 때 본인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영상에 등장한 대형 로펌 김앤장 박민철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명예훼손이 사실, 허위에 따라 요건이 달라진다. 도핑검사가 나오면 어느 명예훼손으로 갈지 나온다. 사실을 적시해도 문제지만 허위 사실을 적시했으면 훨씬 큰 문제가 된다"고 경고했다.

김종국은 "그 외국 유튜버 분이 자기가 이렇게 얘기해서 제가 더 유명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분이 남자로서,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고 깨끗이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드릴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렉 듀셋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사과를 하든 안 하든 도핑 결과가 나와서 증명하면 이거에 대한 콘텐츠는 무조건 마무리할 거다. 연예인이나 공인들이 법적으로 잘못했을 때 비난하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떠한 근거도 없었고, 계속해서 댓글과 함께 이런 것들을 만들어낸 사람들 만큼은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렉 듀셋은 김종국이 최근까지도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며 "45세에는 25세, 35세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따라갈 수 없다"며 약물을 복용했을 거라며 '로이더'라고 확신했다.

이에 김종국은 병원에 방문해 호르몬 수치 검사를 하며 해명했다. 또 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를 진행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해 본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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