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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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할 효과' 네덜란드, 8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기사입력 2021.11.17 10:38 / 기사수정 2021.11.17 10:5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루이스 반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7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는 노르웨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10차전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네덜란드가 속한 G조는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모든 팀이 마지막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1위 네덜란드, 2위 터키 그리고 3위 노르웨이까지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이 열려있었다. 즉, 네덜란드, 터키, 노르웨이 모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단두대 매치를 벌인 것이다.

결국 G조 1위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후반 80분까지 0-0의 스코어가 지속됐지만 84분에 터진 스티븐 베르바인의 선제골과 91분에 터진 멤피스 데파이의 쐐기골에 힘입어 노르웨이를 제압하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G조 2위를 차지한 터키는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약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다만, 현재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 등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노르웨이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최종 실패했다. 팀의 주전 공격수인 엘링 홀란드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 컸고 결국 2026 북미 월드컵을 기약하게 됐다.

이로써 네덜란드를 마지막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의 월드컵 직행 국가가 모두 결정됐다. 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열두 팀 중 세 국가가 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타게 된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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