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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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흩어진 '라 마시아' 모은다

기사입력 2021.11.15 13:50 / 기사수정 2021.11.15 13:5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리버풀 티아고 알칸타라의 복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4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의 이적을 주시하고 있으며 한때 세대의 재능으로 여겨졌던 캄프 누로의 복귀를 환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감독 취임식을 거행하며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사비는 과거 영광을 함께했던 다니 알베스 영입을 추진했다. 비록 알베스가 만 38세의 나이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어깨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과거 영광을 함께 했던 알베스 영입을 허락했다. 소속 팀이 없었던 알베스는 1월 이전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지만, 팀 훈련은 참가할 예정이다.

알베스를 영입한 사비는 중원에 힘을 실어줄 티아고 영입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티아고는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를 하기 전에 라 마시아 아카데미를 거쳐 사비와 함께 뛴 바 있다"라며 "티아고가 캄프 누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2009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당시 바르셀로나는 사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부스케츠 등이 전성기를 누렸고, 티아고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결국 티아고는 2013년 여름 펩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티아고는 뮌헨에서 7시즌을 보내며 분데스리가 우승 7회, DFB-포칼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에 일조했다. 당시 활약으로 2019/20 시즌 UEFA 올해의 미드필더 2위, 2020 UEFA 올해의 팀, 2020 FIFA 월드 베스트일레븐 등의 개인 수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리버풀로 이적한 티아고는 지속적으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을 겪으며 리그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도 종아리 부상을 한차례 겪으며 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 

매체는 "알베스와 티아고뿐 아니라 리오넬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이 흩어졌던 라 마시아 출신의 선수들을 다시 모아 팀을 재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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