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6 21:25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다시금 붉어진 소송공방으로 위기에 놓인 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의 아버지가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라 사태의 원인으로 리더 박규리를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후지 TV '슈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승연의 아버지 한종칠 씨는 "리더가 책임감 없게 하는 것 같다. 소통이 잘 안되다 보니 (이런 일이)빚어진 것 같다"라며 특정 멤버인 리더 박규리를 이번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했다.
이어 "카라는 커가는데 소속사의 뒷받침이 잘 되지 않았다.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했다"며 소송까지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카라 멤버들은 "멤버 간 갈등과 분쟁은 전혀 없었다"라고 얘기해왔지만, 이렇게 카라 측이 특정 멤버를 지목,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씨는 '1만 엔 수입'에 대해서는 "정산 문제는 내가 아닌 모친이 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가 들어왔는지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강지영의 아버지는 '수퍼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팡이 히트 했을 때 소속사 측이 6만 엔을 지불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일인당 배분된 것이 수십만 원으로, 일본 엔으로는 6만 엔 정도"라고 답해, '카라 월급 1만 엔" 설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이 카라를 이른바 '1만 엔짜리 그룹'으로 연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슈퍼 뉴스' 방송에서 인터뷰에 임한 한 일본 시민은 "좀 불쌍하다. 아르바이트 하는 게 낫지 않나"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한국에서는 왜 이런 일이 많은가"라며 한국 연예계를 거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왜 일본에서 저런 인터뷰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리더한테 모든 짐을 떠맡기면 안 된다" "현명하지 못하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승연, 강지영, 정니콜 등 카라 멤버 3인은 지난달 19일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였다가 다시 일본 활동을 재기한 뒤, 지난 14일에는 DSP미디어를 상대로 "정당한 수익금을 배분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강지영 아버지, 한승연 아버지 ⓒ후지TV '슈퍼 뉴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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