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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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HOU, "긴 말 필요 없어, 5차전 반드시 이긴다"

기사입력 2021.10.31 15:56 / 기사수정 2021.10.31 16:1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휴스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6회까지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휴스턴은 7회 악몽을 꿨다. 믿을맨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댄스비 스완슨과 대타 호르헤 솔레어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승부가 뒤집혔다. 결국 남은 2번의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휴스턴은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우리는 보통 승리를 위해 7, 8, 9회에 집중하는데, 상대 팀이 7회와 8회에 그런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꽤 많이 주자들이 출루했으나 11번의 잔루를 남긴 것 같다. 그 이후에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상대는 우리를 정말 거칠게 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긴 말이 필요 없다. 내일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호세 알투베 또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하고, 그 경기는 내일 열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았지만, 우리는 여기 있다. 그러니 나가서 싸워야 하고...이걸 극복해 낼 수 있는 팀이 있다면 바로 우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잭 그레인키는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투수로 프람버 발데스를 예고했다. 애틀랜타는 아직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찰리 모튼이 결장하기 때문에 불펜 데이가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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